▲ 도서출판 한나래 '감정 커뮤니케이션'

김광수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와 배우 김아중이 공동 집필한 도서 '감정 커뮤니케이션'은 감정의 사례와 종류, 경험할 때의 반응, 표현 등을 뇌과학, 생리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다양한 학문을 통해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김광수 교수는 "2007년 초부터 책에 대해 구상하던 중, 그 해 입학한 김아중이 광고특강 수업의 주 내용이었던 '감정 커뮤니케이션' 강의에 적극적인 열의와 함께 뛰어난 이해력과 표현력을 보여 도서출간을 제안했다"며 공동 집필의 배경을 밝혔다.

김아중은 "캐릭터에 몰입해 수십 가지의 감정을 동시에 표출해야 하는 연기자의 특성상 '감정'의 본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나 느끼면서도 이론적인 분석이 어려웠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감정의 표현과 억제, 영상 매체와 활자 매체의 차이 등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처럼 수많은 사전 작업과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감정의 종류에 따른 반응과 올바른 표현 방법, 그리고 그 과정과 영향을 정확히 인지한다면 한층 진화된 '감정의 문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 도서 '감정 커뮤니케이션' 공동 집필한 배우 김아중

김아중 매니저팀장 김은주씨는 "책을 준비하기전 아중이가 책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에 대해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혀 감정에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전액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수익이 발생하는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한 기부단체는 아중이가 주변의 지인을 통해 감정에 장애를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한 단체를 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도서 '감정 커뮤니케이션' 내용에는 드라마 '해신'을 촬영할 때 힘들어하는 딸 아중이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도 수록됐다. "고생하는 내 딸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이번 도서 '감정 커뮤니케이션'을 공동 집필한 김아중은 조만간 영화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김은주 팀장은 덧붙이며 많은 팬들이 그동안 기다려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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