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LPGA투어가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을 두고 시즌 내내 접전이 치열했다. 본지는 올 시즌 대회 우승자들을 중심으로 KLPGA투어 결산을 정리한다.<편집자 주>

2024시즌 KLPGA투어는 한 시즌에 다승왕 5명이 나오는 진기록을 세웠다. 3승으로 다승왕 대열에 오른 선수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 선수 등이다. 이들은 시즌이 끝날때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4승을 향한 샷 대결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KLPGA 제공

3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선수는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원(사진 위) 선수다. 이예원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3승 테이프를 끊었다. '예원시대'가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을 갖게 했지만 이후 성적이 저조해지면서 기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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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3승에 성공한 선수는 박현경(사진 위)이다. 박현경은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를 하며 우승을 이뤄내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며 연장전 100% 승률을 자랑했다. 박현경은 '2024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 박지영, 윤이나,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최예림을 연장전에서 모두 물리치며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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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3승을 달성한 선수는 박지영(사진 위) 선수다. 박지영은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한화 클래식 2024'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에서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달성하느냐에 관심이 쏠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1보기를 하면서 실패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KLPGA 제공

네번째 3승을 성공한 선수는 배소현(사진 위)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생애 첫 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단숨에 3승을 기록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배소현은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 '더헤븐 마스터즈',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각각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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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다솜(사진 위) 선수가 후반기 들어 몰아치기 3승을 만들어 내는 주인공이 됐다. 마다솜 선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 2024', 'SK텔레콤 · 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에서 우승을 하면서 마지막 3승의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다승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3승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이예원과 마다솜 선수는 각각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예원, 마다솜, 배소현은 3승 선수 중 이글을 1회 기록했다. 이들 외에 올해 우승자들 가운데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이정민, 유현조 2명이다. 이정민은 한 대회에서 이글을 2회나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남겼다. 반면 마다솜은 한 라운드에서 이글 포함 버디를 11개를, 배소현은 10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는 기량을 뽐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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