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수의계약을 진행하면서 특정행사와 관련해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심각한 계약현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국가 기념일과 관련한 행사에 대해서 특정업체만을 고집하면서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가 행사를 하는데 있어서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하지만 행사때마다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데도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광명시민회관에서 진행한 시 행사에서 영상이 나오지 않아 약 10여 분 정도 중단된 사태가 있었지만 어떤 사과문도 나오지 않았었다. 오히려 담당부서에서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4년간 진행한 수의계약이 엄청나다. 무려 5억원이 넘는 금액을 계약했다. 거의 독과점 수준의 계약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1년에 한번 계약하는 한 물품은 16년동안 단 한번도 바뀌지 않고 고정적으로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 2억원이 넘는다. 이 업체에 대해 관계부서와 회계과의 핑계는 가관이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 핑계다.

더욱이 박승원 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운 수의계약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경우는 드러나지 않은 업체들로 담당부서와 계약을 진행하는 회계과에서만 인지하고 은밀하게 진행돼 실제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다. 회계과의 답변은 대부분 모른다는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불만이 높은 이유중의 하나가 수의계약을 진행하려고 방문했을 때 쉽지가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특정업체들은 수의계약을 쉽게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수의계약이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렵다고 한다.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점이다.

위와 같은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광명시에서 진행되는 수의계약은 시장의 이름을 빌리거나 사칭을 해서 진행해야 쉽게 성사가 된다고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몇몇 업체들은 시장과의 관계를 의심케 하는 곳도 있다. 그런 의심을 갖게 하는 행위도 이뤄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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