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홍보대사를 선정해 놓고 편애한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8월 현재 광명시 홍보대사는 노정렬, 박현빈, 맹소영, 김용희(피터펀), 박시영, 고예지 등 총 6명이다.

이들 6명중 노정렬과 맹소영이 광명시 굵직한 행사를 도맡아 하면서 다른 홍보대사들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시와 관련된 각종 행사 사회자는 맹소영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정렬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박시영은 시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 완전히 배제됐는지 이름만 올려져 있고 시와 관련된 사회는 단 한번도 진행을 하지 못해 홍보대사라는 명예만 줬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박승원 시장 이후 맹소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이뤄지면서 다른 홍보대사들이 설 자리가 없게 됐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러한 소문으로 광명시 홍보대사는 맹소영만 있으면 된다는 비아냥의 소리도 퍼지고 있다.

박승원 시장 이후 노정렬과 맹소영에게만 치중된다는 소리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이들에게만 편중됐다는 소리는 진작부터 나오기 시작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것이 시 관계자들이다.

노정렬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한 행사장에서 광명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음에도 시 관계자들은 무시하고 덮어버리는 한심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광명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잘 안다면서 함부로 세치 혀를 놀린 것은 심각했지만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맹소영의 광명시 전폭적인 행사 사회는 불가항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진행이 순조롭고 재치 및 임기응변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지에 힘입어 한 부서 행사에서 사회를 보면서 부서의 인물 소개 요청에도 어찌된 일인지 소개를 하지 않아 부서를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지만 말도 못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들 두 사람에게 집중된 사이 박현빈과 김용희(피터펀)는 나름대로 몇 번의 행사 무대에 올라 그나마 홍보대사 체면치레는 했다. 그렇지만 최고 연장자인 박시영은 같은 홍보대사이면서도 연임을 하는 동안 제대로 된 무대에 서지 못하는 비운을 겪고 있다.

홍보대사에 대한 예우가 사라진 광명시에서 박시영은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사회를 보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장년층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왜 광명시에서만 맹소영과 노정렬에 비해 홀대를 받아야 하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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