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2024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대회 1라운드가 5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689야드, 본선 6,668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1위는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시즌 3승의 배소현(사진) 선수가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등도 상위에 랭크돼 순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날 배소현 선수는 5언더파 67타 노보기 플레이로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쳤다. 뒤를 이어 유현조, 김효주가 4언더파 68타 공동 2위, 시즌 3승의 박현경이 3언더파 69타 공동 4위, 역시 시즌 3승의 박지영과 이예원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배소현은 "경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오늘 5언더파를 기록해서 만족한다. 체력적으로도 지난주 많이 쉬지 못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하며 "1라운드였지만 핀 위치가 쉽지 않았다. 남은 라운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일단 샷을 정확하게 치고, 세이브하기 편한 자리에서 아이언 샷을 노리고, 기회가 올 때 퍼트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 전략을 말했다.

신인 루키 유현조는 "그린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퍼트 거리감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11번 홀에서 쓰리퍼트 이후 3연속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타서 이후에는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1라운드 경기 소감을 설명했다.

오랜만에 KLPGA에 출전한 김효주는 "롯데 오픈 출전하긴 했지만, 또 오랜만에 KLPGA투어 출전하는 거라 재미있게 치려고 했다. 전반 후반 따질 것 없이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지금의 감각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특히 퍼트는 오늘처럼 내가 본 라이대로 자신 있게 치고 싶다. 마지막 날까지 조금씩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과 남은 라운드 플레이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는 배소현, 김효주, 김우정, 이예원 등 4명에 그쳤다. 코스 및 그린에서의 공략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승 스코어도 9언더가 예상되면서 선수들이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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