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로 부산에서 14일 사망한 A씨가 2일 KTX광명역을 통해 부산에 간 것과 관련해 당시 KTX광명역 매표창구 직원을 격리조치 한 후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시 보건소 관계자는 "6월 2일 A씨가 KTX광명역을 통해 부산을 갔다는 내용을 접하고 곧바로 A씨가 부산행 표를 구매할 당시 매표창구에 있었던 직원을 찾아내 가택 격리 조치했으며 지금까지 보건소 직원이 밀착 관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택 격리 중인 KTX광명역 매표창구 직원은 체온 등 모두 정상 상태이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17일 격리 해제 조치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와 보건소의 이같은 발표에도 시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와 보건소가 메르스와 관련해 투명하지 못한 비공개가 문제인 것.

광명시가 공개하는 것은 확진자가 없다는 것에 국한 시키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경로가 투명하게 공개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자가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데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또한 취재가 들어가도 공개를 하지 않아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광명시 몇몇 관계자들은 "현재 격리자 2-3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관계자들은 "격리자가 없다. 낭설이다"라며 같은 시청 직원들간에도 말이 맞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디어광명  webmaster@iculturenews.com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