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시민이 주인, 시민이 즐기는 축제 만들어야"

광명시(시장 박승원) 문화관광과가 '페스티벌 광명'을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광명'은 지난 2022년 철산역 중앙로 대로를 통제하고 선보였고 2023년에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했다.

9일 박진숙 과장과 조현주 문화예술전문관을 만나 '페스티벌 광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이들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에서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페스티벌 광명'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올해까지 진행한 후 시 대표축제로 자리를 매김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추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현주 문화예술전문관은 "축제가 시를 대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5년이 걸린다. 이름만 들어도 나올 정도의 시간은 10년을 차곡차곡 쌓아야 할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아까도 말했지만 축제는 시민이 주인이어야 한다. 시민의 기억속에 오래 남기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명시민이 기억하는 축제에 대해서 알아보는 동안 철산역을 가득 메우고 진행했던 락 페스티벌을 기억하는 시민이 많았다. 그만큼 시민의 기억속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것은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본다. 페스티벌 광명을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 그때와는 다르겠지만 페스티벌 광명하면 떠오르게 하는 추억을 남기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진숙 과장과 조현주 문화예술전문관이 말하는 '페스티벌 광명'은 일명 피크닉과 캠핑 및 힐링이 어우러진 힐링 캠프닉이다. 가족과 연인 누구나 한번쯤 잔디광장에서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마음껏 즐기는 축제에 녹아들어 무아지경에 빠져보는 그런 축제다. 여기에 가족이 함께 다양하게 즐길거리를 마련해 축제를 통해 소확행의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페스티벌 광명'을 시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어떤 결과로 보여지게 할 지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가슴이 쿵쾅 거린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