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대회 2라운드가 14일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 6,723야드-예선 6,665야드-본선)에서 치러졌다.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루키 이동은(사진) 선수가 이날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2위와 3타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은 선수를 제외한 2위부터 21위까지 촘촘하게 타수를 유지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이날 이동은 선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감이 좋았고, 특히 롱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금 확실히 기회가 온 것 같고,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지금까지 1,2라운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왔는데, 내일도 공격적으로 치되 큰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현경은 공동 6위, 배소현은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 우승 경쟁에 있어서 멀어진 것이 아닌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마지막 3라운드가 기대된다.

특히 정소이 선수는 2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2위에 올라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정 선수는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경기 전에 공만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져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경기가 다 끝나고 알았다. 오늘 마음을 비우고, 그냥 핀 바로 보고 샷을 날리는 데 집중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드라이버도 부담 없이 휘둘렀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정규투어 데뷔 후 최소타 기록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소이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패배해 2위를 기록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작년에 연장전에서 2등을 했으니 올해는 우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저작권자 © 미디어광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