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전국지방선거때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광명종합뉴스 발행인 김모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1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안산지원에서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진실공방을 펼쳐온 이 사건은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김씨가 기자회견을 할 때 발표한 내용에 대해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와관련 김씨는 자신이 몸을 담고 일했던 지역언론으로부터 이용당했다는 경찰 진술이 나오면서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는 중대 사건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김씨가 한 지역언론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에 대해 판사는 김씨에 대해 "고의성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

이어 김씨를 배후에서 이용한 언론사 대표 허00씨와 편집국장 김00씨에게는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부인을 하지만 유죄가 인전된다"면서 각각 벌금 500만원을 확정 판결했다.

이에대해 김씨는 "항소를 하지 않겠다. 내가 잘못했으니 벌금을 내겠다"고 짧은 답변으로 갈음했다. 한편 허모씨와 김모씨가 1주일 이내로 항소를 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원의 판결로 이 지역언론사와 관련된 자들은 이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2억원을 각각 청구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언론사의 횡포에 대해 이들은 강력한 대응으로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다. 법원의 판결로 이 언론사가 향후 어떤 방법으로 대응 할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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