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올해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서연정(사진 위) 선수가 28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번 대회가 열리기까지 현재 서연정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2024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거둔 9위가 최고였다. 컷 탈락도 4회, 기권 1회, 톱10 순위권 밖이 8회에 이를 정도로 만족스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서연정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우승권 후보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됐다. 응투 현황에서도 이같은 주목은 15언더까지 팬들의 투표가 이저지게 만들었다.

오전조로 출발한 서연정은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16번홀부터 2번홀까지 5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부터 7번홀까지 다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8언더로 1위를 질주했다. 마지막 9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1라운드 총합게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박민지는 6언더 공동 2위, 이예원, 박현경은 5언더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진희와 장타자 방신실은 4언더로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맞게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느냐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윤이나는 어깨 부상으로 기권을 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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