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23일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24(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백만 원)’ 2라운드에서 이예원 선수가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시증 4승을 향한 독주 체제 시동을 걸었다.

1라운드에서 안송이, 최예림 선수와 공동 1위였던 이예원 선수는 출발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5개의 버디와 1개의 이글, 1개의 보기를 기록해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기 후반과 하반기 초반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에대해 이예원 선수는 "요즘 제 샷 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틀 부분보다는 전처럼 샷 감을 끌어올리자는 마음이 컸다. 앞으로 큰 시합이 많이 남아 있으니 조급해 하지 않고 스윙 교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 단독 1위로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예원은 "어제 샷 감이 좋아서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제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더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4라운드 전략에 대해 "워낙 어려워서 다섯 타 차이도 금방 따라 잡힐 수 있는 코스인 것 같아요.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남은 이틀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현경 선수가 6언더파 66타로 28계단 뛰어올라 이가영, 임희정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로 이예원과 우승경쟁을 벌이게 됐다. 황유민, 박지영, 한진선, 최민경, 최예림 등이 4언더파로 선두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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