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

5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황유민 선수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진행된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일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부분적으로 지연이 되면서 일몰 시간까지 박도영, 윤이나, 김민별 조만이 17번, 18번홀을 끝내지 못한 경기. 오전 7시40분에 진행된 경기에서 박도영 선수가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4언더파가 되면서 2위로 밀렸다. 이로써 3라운드는 황유민, 박도영, 윤이나 세 선수가 챔피언조로 출발하게 됐다.

황유민은 까다로운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2라운드 14번 홀까지 5언더를 치면서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으나, 박도영 선수가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6명의 선수가 언더파, 5명의 선수가 이븐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단지 3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유지했다. 4위부터는 모두가 오버파를 기록해 블루헤런 골프클럽이 난공불락의 코스로 공략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회가 끝날때 과연 언더파를 기록해 우승하는 선수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지영은 공동 6위, 박현경과 배소현은 공동 9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으나 이예원은 컷탈락이 확정됐다. 따라서 이예원은 상금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톱5 유지가 어렵게 됐다. 특히 K-랭킹 1위 자리도 박지영과 윤이나 선수에게 내주는 상황을 맞았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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